저는 남편과 나이 차이가 있는데, 둘다 30대일때는 아이도 어리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몰아치는 삶 속에서 생각 할 여유도 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그냥 각자가 알아서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또 다음날 일상생활을 하면서 내 감정들이 점점 메말라 갔던 것같아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저희 부부는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대화도 없고,서로간에 감정표현과 공감이 없이 형식적인 행동과 대화만 하고 있더라구요 😦 신혼 때는 서로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남편이 농담하면 정말 웃겨서 깔깔거렸는데,어느순간부터 모임에서 남편이 농담을 하거나 얘기를 시작하면 제 표정이 썩어있더라구요.남편도 그걸 느꼈는지 점점 저에게 얘기를 안하게 되고, 대화없이 각자 할일만 하고 있는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