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나이 차이가 있는데, 둘다 30대일때는 아이도 어리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몰아치는 삶 속에서 생각 할 여유도 없이 살았던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그냥 각자가 알아서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또 다음날 일상생활을 하면서 내 감정들이 점점 메말라 갔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저희 부부는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대화도 없고,
서로간에 감정표현과 공감이 없이 형식적인 행동과 대화만 하고 있더라구요 😦
신혼 때는 서로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남편이 농담하면 정말 웃겨서 깔깔거렸는데,
어느순간부터 모임에서 남편이 농담을 하거나 얘기를 시작하면 제 표정이 썩어있더라구요.
남편도 그걸 느꼈는지 점점 저에게 얘기를 안하게 되고, 대화없이 각자 할일만 하고 있는
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반응없고 무심한 남편이 원망스러웠는데,
함께한 결혼생활동안 점점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던 저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되었어요.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부부를 위해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을
만들어야겠다고 둘다 생각했고 저희 부부는 조금씩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어요.
침묵은 오해를 키우고, 대화는 마음을 잇는다.
서로의 하루에 관심을 갖는 것, 그게 사랑이다.
남편은 이제 40대를 지내고 있어 확실히 30대보다 바쁘고 복잡한 시기인것 같아요.
40대의 고민, 문제들을 제가 옆에서 관심가지고 함께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부부사이를 좀더 가깝게 만들고,
좋은 감정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변 조언도 듣고, 심리상담 책도 보고,
부부관련 강의도 들으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40대 부부가 흔히 겪는 심리적 문제들과, 책이나 강의에서 배운
실제로 실행 가능한 해결 방법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감정적 소외감: 함께 있지만 외로운 부부
"같이 살아도 혼자인 기분이에요."
"대화가 점점 없어졌어요."
40대 부부는 일상에 치여 감정 표현이 줄어들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무뎌지기 쉽습니다. 서로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으로만
생각해 등을 돌리게 되면 부부사이에 악순환입니다.
✅ 해결 방법
• 하루 10분 감정 나누기 : 매일 잠들기 전, "오늘 가장 기뻤던 순간은 같은
감정 중심의 대화를 해보세요.
• 감사 표현 훈련 : 작은 고마움도 말로 표현해보세요.
예: "밥 차려줘서 고마워" 같은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단점은 보여도 말을 참고, 장점만 말로 해보세요!
쉽진 않지만 계속해서 연습해야합니다.
역할 피로감: 부모, 자식, 직장인… 그리고 부부
40대는 자녀 교육, 부모 부양, 직장 내 책임까지 모든 역할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부부 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죠. 부부 관계는 가정을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 해결 방법
• ‘부부만의 시간’ 확보하기 : 주 1회라도 부부 데이트를 만들어보세요.
예: 영화 보기, 산책, 저녁 식사 등
• 한 달에 한 번 ‘역할 대화’ 하기 : 서로가 현재 짊어지고 있는 역할과 감정을 공유해보세요.
핵심은 조언보다 경청입니다.
조언하거나 상대방을 평가하지 마세요!
성격 차이와 반복되는 갈등
결혼 초엔 매력으로 보였던 성격 차이가 40대 이후엔 갈등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반복되는 갈등은 관계를 소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 갈등 상황 기록하기 : 갈등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과 감정을 기록해보세요.
패턴을 파악하면 대응 방식이 바뀝니다.
갈등을 일어나는 상황을 반복하지 마세요.
• ‘I 메시지’로 대화하기 : "너는 왜 그래?" 대신 "나는 그럴 때 속상해"라고 말해보세요.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지 않고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관점의 차이 이해하기 : 너와 나는 각자 몸과 생각이 다릅니다.
서로가 100%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계속해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 비교하지 말기 : 아이 키울때 절대 하지말아야 할것이 비교입니다.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부인,남편을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는 나에게도 남에게도 부정적인 영향만 줍니다.
중년의 우울감과 자기정체성 혼란
40대에는 인생에 대한 회의감, 공허함, 우울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감정이 부부 사이에도 영향을 주며 무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 해결 방법
• 심리 상담 활용하기 : 개인 또는 부부 상담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서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서로의 ‘개인 시간’ 존중하기 : 각자의 취미, 친구, 혼자만의 시간을 인정해주세요.
부부 사이의 적당한 거리감은 오히려 친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옆에서 지지해주기 : 충고,조언,판단, 평가는 하지 말아야합니다.
고민을 경청해주고 공감해주세요.
• 취미생활 가지기 : 거창한 취미생활이 아니어도 됩니다.
집에서 연필로 그림을 끄적거리거나, 동네 한바퀴라도 그냥 달려보세요.
훨씬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부부 관계는 ‘마음의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책이나 강의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오늘부터 실천한다고 해서 당장에 부부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어긋난 문제가 몇 번의 대화나 행동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관계는 쉽게 틀어지지만 회복하는데는 오랜 노력과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셔야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변화하려고 연습한다면 그런 태도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부부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 오늘부터 하루 10분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 작은 감사 인사를 건네보세요.
✔ 반복되는 갈등을 기록해보세요.
✔ 내 입장말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연습하세요.
이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40대 부부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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